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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하기

최고선수 2005. 2. 12. 20:30

                                  

                                         눈오는 밤

     아파트 8층에서 내려다 본 눈 오는 풍경입니다.

 

  가을 지나 겨울이 깊어지고 봄이 코 앞에 다가올 때까지 동면하는 개구리처럼 잠을 잔 것 같습니다. 난들도 아직 동면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죽은듯이  잠만 잡니다. 어떤 것들은 너무 추워서 그런지 까칠하고 초라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기지개를 필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인사드리려고 나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일들 모두 이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