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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최고선수
2009. 1. 8. 20:31
몇 달 전부터 날 잡은 1박2일 외출이 사정이 여의치않아 하루 나들이로 어디를 갈까 하다가 한적한 어촌마을인 도리포 항구로 가서 점심을 먹고 (거의다 가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가던 차가 모두 같은 집, 도리포횟집으로 들어가네요) , 밥먹기도 적당하고 차타기도 안성맞춤인 네 명이 영광을 지나 백수해안도로를 한 바퀴 돌고 멋진 찻집(노을풍경인가? )에서 또 수다를 떨다가 새로 난 도로(구이에서 월드컵경기장쪽으로 뚫림)도 가보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겨울바다는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것 같습니다.
백수해안도로를 돌아서 나오려고 보니 때마침 일몰 전이어서 눈으로만 담아오려던 마음을 접고 다시 사진을 눌러보았습니다. 더 멋지게 잡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런대로 한 장 올려봅니다.
새 해에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