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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겨울 유난히 많이 오는 눈
최고선수
2010. 12. 31. 19:44
2010년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옵니다
작년에도 안 온 것은 아니었겠지만 춥지않은 날 눈이 와서 녹거나, 추운 날에는 눈이 안 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춥고도 눈이 오는 날이 많으니 꼼짝없이 방안에 갇혀 지내지네요.
그렇지 않아도 몸이 좋지않아 나가지 못할 형편이기는 하지만.
건강도 예전 같지않고 힘든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좀더 활기차고 건강하게 일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봅니다.
집에서나마 눈 쌓인 나무를 봅니다. 고스란히 풍설을 맞으며 겨울을 견뎌내는 나무처럼 이 겨울이 지나면 또 봄이 오겠지요.
길 건너 저쪽에는 서로 견제하듯 원불교 건물과 교회 건물이 마주하고 있어서 또 다른 세상사를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고 빛의 속도로 정보를 주고 받는 위대한 인간이 한갖 신종플루 바이러스로 사망하고, 동물이 구제역으로 닭들은 조류독감으로 살처분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져만 가고,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가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하루 속히 원인을 밝혀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내년에는 화목한 가정과 원하는 모든 일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