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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에 기다리는 내년 봄전시회

최고선수 2011. 11. 7. 09:34

  너무 더워서 땀을 흘릴 정도이더니 비가 이틀간 오고나서는 늦은 가을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아파트 안에 있는 노란 은행잎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고, 군데군데 단풍이 약간 남았을뿐 긴 가뭄으로 인해 말라버린 나뭇잎들만 나무에 아직 매달려 있고, 황금빛 들녘은 빈터로 남아 있는 쓸쓸한 가을이 왔네요. 

  내일이 입동이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달포나 남은 2011년 달력을 뒤로 하고 새 달력을 팔고 있네요.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난 전시회에는 훌륭한 작품이 많이 나왔는데 배양기술이 좋아져서인지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아니면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서인지 아뭏든 경상도쪽의 작품이 월등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눈호사 했으니 또 내년 봄 꽃을 보는 즐거움을 기다려봐야겠네요.

 

 고창 선운사 앞개울 (첨으로 아는 분이 뽀샵해준 사진임)

 금산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