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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와 사진

최고선수 2013. 1. 25. 15:55

  오랜만에 휴대전화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던 사진을 오늘 심심한 김에 꺼내보기로 작정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으나, 이리저리 아무리 해도 열리지 않는다. 휴대전화 가게에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으나 전화번호가 바뀌었는지 가게가 아니란다.

  연결코드만 수십번 넣었다 뺐다 다시 해보아도 소용이 없다.

  하는 수 없어서 포기하려다가 사용설명서가 있는지 찾아보았더니 있는지도 몰랐던 조그만 사용설명서가 있다.  (이런! 이 것이 왜 눈에 안 보여서 처음에는 전화를 받을 줄도 몰라서 옆에 사람한테 물어보아야만 했는데 진작 찾아 볼걸)

 뒤적여 보기를 한참 얼마쯤 걸렸을까?  앗! 컴퓨터가 아닌 휴대전화에서 작동을 한 후에 컴퓨터에서 찾아야 하는 것을 몰랐다니 정말 그래서 선생님이 필요한가보다.

  한 꼭지만 탁 터지면 될 것을 그게 안되니 시간만 낭비할 뿐 되는 것이 없는 것이다.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지만 자세한 설명서가 없으니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고 사용을 못한다. 컴퓨터프로그램보다 설명을 해놓은 책으로 돈을 벌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휴대전화만 팔지말고 자세한 사용설명이 된 파일이 온라인상에서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젊은 애들은 서로 정보공유가 빠르고 겁도 없이 잘도 쓰는데, 둔해진 우리들은 사용하기가 자격증 따기보다 힘들다.

  그래도 오늘은 오랫동안 못 찾아온 오래된 사진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화폐박람회에서 누군가 외국까지 다니면서 수집했다는 엽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