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나이드는 명상의 기술
행복하게 나이드는 명상의 기술
손예진 지음
1. 명상의 세계 맛보기
2. 쇠퇴하는 삶에서 갱신하는 삶으로
3. 질병에서 회복하고 건강한 삶으로-스트레스 완화의 최첨단 요법
4. 의존적인 삶에서 주도적인 삶으로 - 한 손은 나를 위해, 나머지 손은 타인을 위해. 공덕을 쌓는 10가지 방법 보현행원(예: '우리 식당에 손님이 많이 와서 돈을 많이 벌게 해주십시오'가 아니라 '우리 식당에 오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라는 식)
5. 우울에서 원기회복으로
6. 치매를 예방하는 명상
7. 웰다잉에 도움되는 명상
(P90 질병이란 프리즘을 통해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점검할 기회를 가져본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그럴 수만 있다면 질병이란 존재는 우리를 성숙시키는 '내면의 스승'이나 다름없다.
<마음의 치유>의 저자인 기 코르노 박사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질병을 바라본다. 질병 때문에 우리는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질병이 우리의 생명을 구하는 구세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
(P118~119 하버드 대학 성인발달연구소 소장 조지 베일런트는 '다음 세대로부터 배운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에 더 성공적'이라면서
다음 세대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성공적인 노년을 맞은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런 사람들에게 "자녀들로부터 무엇을 배웠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대부분의 경우, 자녀들이 자신에게서 무엇을 배웠을까 하는 점에 대해서만 생각해낼 수 있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서는 꾸준히 새로운 것을 익히고 사람들과 교류를 계속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자기 것으로 흡수하고 내면화할 수 있는 자질, 그것이 성공적인 노년을 맞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밝혔다.)
(P133 후반생의 울적함에 깃든 미덕- 나이가 들어갈수록 잃을 것, 헤어질 것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난다. 그런 일을 겪을 때마다 슬픔과 비탄에 압도되어 지낸다면 건강한 후반생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용기를 가지고 상실의 경험을 껴안을 준비를 해야만 한다. 어떻게 슬퍼해야 하는지, 슬픔과 울적함을 어떻게 다룰지, 그런 심적인 어둠에서 무엇을 건져 올릴 수 있을건지에 대해 준비를 해둬야 한다.)
(P136 우울한 마음은 자신에 대해 알려주는 내면의 안내자이자 지혜의 소리다. 기존의 상황을 재점검하게 하여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이렇듯 우울한 마음에는 새로운 창조의 씨앗이 내재해 있다. 스스로가 자신의 속마음을 헤아려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어떤 상실감 때문에 깊은 슬픔이 밀려온다면, 그 감정에 온전히 귀 기울이며 스스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P150 일단 글쓰기를 시작하면 내면에서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든 아무것도 거르지 말고 무조건 써내려가야 한다. 종이 위에다 소리치고 훌쩍거리고 통곡하고 화내고 힐난하고 빈정대고 욕설을 내뱉어도 다 괜찮다. 심지어 쓸 말이 없다고 써도 좋다. 자신에게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모조리 받아적으면 된다. 어지러운 마음이라도, 멍한 머리라도, 무디고 둔한 감각상태라도 무조건 시작했으면 펜을 놓지 않고 계속 전진해야 한다. 그러면 어느덧 우리 깊은 곳에 침잠해 있는 속살의 언어가 본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게 글을 쓰다 보면, 글쓰기와 자신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 온다. "빠르게 쓰기"는 거리낌 없이 토해내는 글쓰기를 가능하게 해준다. 그래서 마음을 정돈하고 이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박미라 작가는 <치유하는 글쓰기>에서 '가슴의 울림'이라는 센서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P165 성경에는 "아이와 같이 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온다. 대개의 경우, 우울한 감정에 압도되면 아예 활동하는 것 자체를 기피한다. 이럴 때 무엇을 잘 하려고 하는 마음보다 뭔가를 재미삼아 하려고 애를 써볼 필요하 있다. 아이들처럼 아무런 부끄럼과 두려움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도화지 위에다 형형색색으로 그림을 그려보면 어떨까? 그러면 어느 순간 내 안에서 잠자고 있던 아이가 밖으로 놀러 나올 것이다. 삶을 유쾌하게 바라보며 해맑게 웃을 줄 아는 내 안의 아이가 우울한 지금의 당신을 삶의 기쁨과 경이에 이르는 길로 인도해줄 것이다.)
(P180 미국치매예방재단의 다르마 싱 칼샤 박사는 <치매 예방과 뇌 장수법>에서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 만약 최상의 지적 능력을 원한다면 반드시 이 능력을 다시 획득해야 한다. 온전한 지적 능력을 재생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다시 한번 어린아이 때처럼 생활 속에서 가능한 많은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