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

멈추면, 보이는 것들

최고선수 2016. 12. 27. 09:42

            멈추면,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남 눈치 너무 보지 말고 나만의 빛깔을 찾으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 혜민 두 손 모아


 프롤로그- 잠깐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1. 휴식의 장 -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 지금, 나는 왜 바쁜가?

2. 관계의 장 -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해서 / 우리가 진정으로 노력해야 할 것

3. 미래의 장 -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4. 인생의 장 -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5. 사랑의 장 - 평범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 사랑, 내가 사라지는 위대한 경험

6. 수행의 장 - 그저 바라보는 연습 / 내 마음과 친해지세요

7. 열정의 장 -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같이 행복한 것이 더 중요합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

8. 종교의 장 - 종교가 달라 힘들어하는 그대를 위해 / 진리는 통한다

 에필로그- 나진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채시길


 현실 직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내 마음의 상황을 직시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은 실체가 없다는 것을, 마음이라는 허공과 같은 공간에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잠시 일어났다 나의 의도와는 또 상관없이 사라지는 구름과 같다는 것을. 이 깨달음이 있고 나면 화, 짜증, 불안, 미움의 감정이 일어나도 크게 끄달리지 않게 된다. 그것들을 내 것이라고 붙잡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내 마음 공간에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구름과도 같은 손님이기에.

  마음을 다스리려 하지 말라. 그저 그 마음과 친해져서 그 마음을 조용히 지켜봐라.


  친구, 가족, 동료, 내 주의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 수행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멀리 있는 사람들이

  아무리 당신을 존경하면 뭐하나요?

  바로 내 주변 사람들이

  나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말이에요.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존경은

  내가 아닌 허상을 상상하고 있는 거짓입니다. 거짓.

  자신의 종교가 소중하면

  다름 사람의 종교도 그들에게는 똑같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 엄마가 나한테 소중하듯

  친구 엄마도 내 친구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분이겠지요.


  열 받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문자나 이메일 답장을 하지 말아요.

  지혜로운 사람은 일단 잠을 자고

  그 다음날 아침에 답신을 보내요.

  말을 듣자마자 바로 하는 반응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