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막 1장
친구
최고선수
2023. 6. 3. 08:22
친구와 친구 짝궁들이 하나 둘 많이 아프거나 저세상으로 가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었다.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가고 기억력도 가물가물 단어가 생각 안 나서, '저기저기 그그그것 있잖아'가 남발된다.
자칫 서운하기도 하고 귀가 잘 안 들리고 눈이 잘 안 보이다 보니 같이 듣고 보았어도 제각각 해석해서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 부모는 속아주고,
친구는 참아주고
부부는 져 주는 것' 이란다.
갈수록 외로움이 밀려들면 그래도 친구뿐일 것이니 소중한 친구들아!
무조건 사랑하자.
오늘도 친구들 만나러 간다. 얏호!
다 이해하고 즐겁게 놀다 와야지. 고마워 친구들아, 살아 있어서 같이 얼굴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