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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연꽃(회산 백련지)

최고선수 2006. 8. 23. 20:23

  너무 늦어서 연꽃이 없을까 조바심하며 처음으로 무안에 다녀왔습니다. 수줍은 연꽃과 바다처럼 펼쳐진 연잎들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실컷 즐기고 왔는데, 아닌게 아니라 조금 늦은감이 있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몇송이 연꽃이나마 우리를 반겨주는 것 같아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5일까지 무안백련축제가 열리고 난 후라서 그런지 넓기도 하지만 이 곳 저 곳 잘 가꾸어 놓은 생태공원과 수생식물원이 2%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백련차와 연잎쌈밥, 연국수, 연냉면, 연잎전등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고, 연을 재료로 한 관광상품도 많이 개발되어 있었습니다.

  백련지에 가기 조금 전 길가 집에 있는 수련과 길건너에 있는 방죽에서 색이 선명하고 아름다운 연꽃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도 막바지에 접어드는 오늘은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 입니다.  마지막 남은 여름날들 건강하게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