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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많이 적어보자

최고선수 2010. 1. 1. 12:30

 

  2010년을 맞이하며 기록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 해야겠다. 오늘 신문에서 본 내용을 조금만 적어보자.


  시간과 세월은 쓰는 사람에 따라 속도가 다르다. 19세기 프랑스 철학자 폴 자네는 “열 살 아이는 1년을 인생의 10분의 1로 길게 여기고, 쉰 살 사내는 50분의 1로 짧게 여긴다.”고 했다.


  중국 고대 상(商)나라 성군(聖君) 탕왕(湯王)은 청동 세숫대야에 글귀를 새겨 놓았다.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진실로 새로워지려면 하루하루 새롭게 하고 또 새롭게 하라는 뜻이다. 탕왕은 아침마다 세수를 하며 글귀를 들여다봤다. 그에게 세숫물은 어제의 앙금과 실패를 씻어내 매일 삶을 새롭게 하는 세례의 물이었다.



100년 전 - 한일강제병합(1910.8.22),경술국치(1910.8.29), 안중근 서거(1910.3.26)

  1910년 8월 16일 일제 데라우치 통감은 대한제국에 합병조약안을 통보했다. 18일 대한제국 각의에서 이를 통과시켰고, 22일 이완용과 데라우치 사이의 합병조약이 조인됐다. 조인 사실은 29일에야 발표했다. 일제는 1894년 청일 전쟁,1903년 러일전쟁을 거치며 한반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냈고, 1904년 제1차 한일협약과 1905년 을사조약의 수순을 밟았다. 대한제국은 국권을 강탈당해 이름뿐인 나라로 전락했다.


  1910년 3월 26일 “내가 죽거든 시체는 우리나라가 독립하기 전에는 반장(返葬 ․ 객사한 이를 고향에 이장하는 것)하지 말라...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서른한 살 청년 안중근은 이 말을 남기고 중국 뤼순 감옥에서 사형 당했다. 안중근은 그 5개월 전인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함으로써 꺼져 가는 나라의 불씨를 살리려 했다.


60년 전 - 6.25전쟁(1950.6.25)

  1950년 6월 25일 넷째 일요일 새벽 북한 인민군이 북위 38도선 전역에서 남침했다. 파죽지세의 인민군은 27일 서울 점령 후 7월 3일 한강을 넘었다.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고 유엔군이 9월 28일 서울, 10월 26일 압록강에 도달했지만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다시 후퇴해야 했다. 유엔군은 1951년 1월 서울을 재탈환했고 그해 7월 10일 휴전회담이 시작됐다. 1953년 7월27일 휴전조약이 맺어졌다.


50년 전 - 4 .19혁명(1960.4.19)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과 이기붕 당선을 위한 정부의 부정은 극에 달했다. 부정선거 규탄 시위는 정권타도 투쟁으로 비약했으며, 기폭제는 4월 11일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고교생 김주열의 시신이었다. 4월 18일 시위에 나선 고려대생들이 깡패들의 습격을 받았으며 다음 날인 19일 서울의 각 대학과 중.고생, 시민 등 10만여 명이 시위에 나섰다. 이승만 대통령은 4월26일 사임을 발표했다.


30년 전 - 광주 5.18민주화운동(1980.5.18)

  1980년 5월 17일 신군부 세력이 비상계엄 전국 확대조치를 발표하자, 다음날 전남대 학생 200여 명이 시위를 시작했다. 계엄군의 무력진압은 순박한 시민들조차 행쟁에 나서게 했다. 탱크를 앞세운 계엄군에 카빈소총으로 맞선 시민들의 시가전은 결국 숱한 민간인 희생자를 낸 27일 전남도청 무력진압으로 끝났다.

 

  아이들 다 내보내고 옴팡지게 둘이서 매일 놀고 있습니다.

 세 명이나 되는 새끼들이 다 나가니 어쩐지 허전하면서도 기분이 요상합니다.

 각자 나름 자기 할 일들을 하느라고 애쓰겠지만 고생하는 것 같아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각자 자기 직장도 찾고 짝들도 찾아서 가정꾸리고 살아야겠지만, 그 걱정은 뒤로 하고 그냥 지금 내가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며느리, 사위 얻으면 좋은 때도 있겠지만, 더욱 바쁘고 귀찮아질 때도 많을 것 같은 마음도 들어서 마냥 여유로운 현재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눈이 오고 쌓여서 아무데도 안 나가고 방에서 뒹구니 나름 또 며칠이 훌쩍 갑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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