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 27인이 전하는 마음을 살리는 지혜
마음살림
김석종 지음
제1부 가는 그 길이 곧 도(道) 아름답게만 가라
1. 보성 스님- 내 몸 제대로 간수하는 것이 큰 공부
2. 동춘 스님- 너의 샘을 더 깊게 파라
3. 설정 스님- 그 화살, 자신을 향해 쏴라
4. 활안 스님- 세상에 너만 외로운 게 아니란다
5. 진제 스님- 어디 가든 그대가 주인공이다
6. 혜해 스님- 생각은 담백하게, 생활은 단순하게
7. 원명 스님- 걸어온 길 한 번쯤 되돌아가보라
8. 월주 스님- 밤새 물 차고 넘치니, 그냥 퍼줘라
9. 밀운 스님- 뼈저리게 겪어서 알아야 실하다
10. 고산스님- 칡꽃 핀 자리에서 또 칡꽃 핀다
11. 명정 스님- 한세상 훨훨 살다 가라
12. 고우 스님- 남과 경쟁하지 말고 자기 향상해라
13. 광우 스님- 부족할 땐 부딪쳐가면서 채워라
14. 도문 스님- 살펴라, 지금 어디 가는가
15. 도건 스님- 욕망의 잔가지가 무상하구나, 이놈!
16. 무여 스님- 놓아라, 비워라, 쉬어라
17. 이두 스님- 꽃이 좋으면 열매도 좋다
18. 현해 스님- 헤어지지 않고는 만날 수 없다
19. 법흥 스님- 비 오는 날에도 해는 중천(中天)
20. 월서 스님- 산 아무리 높아도 흰 구름 넘어간다
제2부 인생은 한 토막 봄꿈 죽음에서 배우다
1. 지관 스님- 보낼 때 초연히, 만날 때 기꺼이
2. 혜정 스님- 미륵부처 올 때 내 다시 올 터이니
3. 수산 스님- 귀 막고, 눈 가리고, 입 닥치고
4. 묘엄 스님- 첫걸음이 바로 목적지
5. 천운 스님- 일거수일투족 양명(陽明)하게
6. 성수 스님- 이 마음 인연 따라 유유자적!
원명스님- 오래 전, 통도사 삼소굴 '도인' 경봉 스님이 이런 말을 했다. "신심(信心) 세 냥쭝, 무언무설(無言無設) 한 냥쭝, 만사무집착(萬事無執着) 한 냥쭝, 안한무사(安閑無事) 한 냥쭝, 담연부동(湛然不動) 한 냥쭝, 감인(堪忍) 다섯 냥쭝을 밑구멍 쑥 빠진 약탕관에다, 젖지 않는 물을 붓고, 뜨겁지 않은 불로 끓여서, 밑구멍 없는 그릇에 담아 마시는 게 도인의 육미탕(六味湯)이다"라고
믿음을 갖고,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집착하지 말고, 항상 편안하게, 욕심에 흔들리지 말고, 참기 어려운 일도 꾹 참는 것! 도인이 끓이는 '천하 명약'에도 믿음(신심)과 인내심(감인)이 제일 많이 들어간다는 건 한 번쯤 되새겨볼 만하다.
통소다 방장 원명 스님은 경봉 스님의 맏상좌답게 그 '육미탕'을 늘 드시는 모양이다. 신심은 두텁고, 말씀은 단단히 절제한다.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편안한 모습이다.
밀운스님- 원수라 해도 다 역행보살이다
천운스님- 남의 단점이 내 스승이다. "모든 허물의 원인은 바로 자신에게 있다는 마음만 먹으면 돼요. 화를 내지 말고, 남의 말을 잘 듣고, 험담을 하지 않으면 그게 수행이지. 나의 몸과 마음에 밴 악습을 고치려면 남의 단점을 스승 삼고, 남의 장점을 가르침 삼는 게 최곱니다. 원수를, 적을,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따라가서 부등켜 안아보세요. 마음속에 들끓던 불화와 불안이 싹 사라지게 돼 있어요."
"세상은 시간적으로 전부가 무상하고 공간적으로는 전부가 허무한 것" "이 세상에 내 것이란 없다는 게 부처님 말씀의 결론"
일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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