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월요일 인천남동체육관이란다. 너무 멀어서 잠시 망설였으나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보겠냐며 가기로했다. 그런데 신청자 신분증이 필요하니 딸네 집에서 자고 아침에 며느리가 데려다 준단다.
덕분에 잘 다녀왔는데 두 번은 못 갈 것 같다. 긴 줄을 몇 시간씩 기다려서 발권을 하고 나니 이번에는 입장 줄이 또 몇 시간이 걸린다. 점심 먹을 곳도 없고 카페에서 빵과 음로수로 허기를 때우고 너무 힘들었지만 자식들 효도에 마음이 흐뭇하고 감사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