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막 2장

생명의 소리

최고선수 2025. 3. 16. 07:51

생명의 소리
하정

어?
매일 보던 버드나무
연두색이 살짝 올라왔네?
어젯밤에 조금 내린 비
생명수였나?
하기야
군실군실 이월 지나
삼월도 중순이잖아?

어제 그제
향기로운 프리뮬러꽃
선물할 때부터
봄은 왔었지
밭갈이 시작되는 들판으로 나가봐야지
노루귀 봄까치꽃 마중 가야지
봄바람 꽃향기 느껴봐야지
생명의 소리 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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