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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감정조절' 밥상머리 교육

최고선수 2013. 3. 1. 13:05

조선일보 2013.2.28 목요일 A8

 

"화나면 화내"라 하는 한국부모 큰 문제 ..... 아이때 '감정절제' 가르쳐야

 

아이들 '감정 조절' 밥상머리 교육 4계명

 

  감정조절을 못 해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는 현상을 줄이려면 어린 시절 가정의 '밥상머리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커서 '욱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려면 부모들이 어떻게 가정교육을 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1.책과 신문을 읽게 하라

  경기 성남의 이모 중학교 교사는 작년 3학년 B양의 휴대전화를 수업시간에 압수했다. 그러자  B양은 갑자기 "휴대전화 내놓으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엉엉 울었다. 당황한 이 교사가 한 시간 뒤 물었더니  B양은 이렇게 말했다. "휴대전화 없으면 미쳐요. 스트레스가 안 풀려요." 이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버튼을 누르면 즉각적으로 영상이 나타나는 휴대전화, 컴퓨터에 너무 익숙해 참을성이 떨어진다"며 "자녀가 글. 활자를 가까이 하며 차분히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하루에 10분이라도 자녀와 진짜 대화를 해라

  서울의 김모(26) 중학교 교사는 "아이들과 상담하다 보면 몇 분도 안 됐는데 감정을 못 참고 상담실을 나가버리는 애가 많다"고 했다. 남에게 자기 마음과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서툰 아이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이 화가 났을 때 대화보다 욕이나 폭력으로 분출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분당의 한 고교 교사는 "맨날 성적이나 공부 얘기만 할 게 아니라, 하루에 10분이라도 자녀가 좋아하는 걸 이해하면서 대화를 해야 '욱'하는 아이들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3.안 되는 건 안 된다고 가르쳐라

  A씨는 맞벌이 부부다. 아들은 갓난아기 때부터 조부모가 맡아 키웠다. 조부모는 아이가 심하게 떼를 써도 "아직 어려서 그렇다"며 요구를 다 들어줬다. 아이가 한밤 중에 "딸기 달라"고 떼를 쓰면 "내일 사줄게"라고 하지 않고 당장 사다줬다.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이는 집이나 학교에서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소리를 지르고 주먹을 휘두른다. 신경혜 소아청소년발달연구소장은 "부모가 이이가 원하는 걸 다 해주면 아이의 분노 조절 장치가 마비돼 커서도 욱하는 성격이 변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4.부정적인 말로 억압하지 마라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이모(13)군은 학교에서 '잘 때리는 애'로 알려져 있다. 이군은 어릴 때부터 부모와 누나(중1)에게 억압을 많이 받으면서 자랐다. 엄마는 이군 성적이 상위권인데도 늘 "넌 왜 이것 밖에 못 하니?" "100점 못 맞으면 알아서 해" 등 부정적인 말을 했다. 이군이 누나와 싸우면 "니가 누나한테 까부니까 그렇지"라고 이군 탓을 했다. 전문가들은 이군처럼 지나치게 부모가 이이를 억압하면 화를 못 참고 욕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연주 기자  

이종준 인턴기자(서울대 외교학 4년)

 

 

대상작인 수채색설화 

맑은 황화 

 

  몇년씩을 기다리며 꽃을 피우는 애란인들의 난심을 가진다면 욱 성질은 사라지지 않을까요?

  2013 난까페 '난과함께'가 주최한 전북도청에서 열린 난전시회에 좋은 난  즐겁게 감상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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