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주금색의 황홀함을 다시 만나고 싶어서 뒤적이다가 주금화 한 장을 담아왔습니다.
엽예품은 일년내내 감상할 수 있지만 화예품은 몇년씩 볼 수 있다는 말이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한 번 본 주금색의 꽃은 몇년씩이나 마음 속에 남아있으니 정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주금화에 반해서 난을 시작하게 되었고 또 기다리는 여유까지 알게 되었으니 다만 감사하고 감사할 뿐. 난 사랑을 하시는 선배님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가장 촌스러운 색깔의 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인지
흐드러지게 핀 봄꽃 중에는 보색대비의 가장 촌스러운 꽃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다면 촌스러운 생각일까요?
세상이 모두 3차색의 꽃들 뿐이라면 무슨 재미?
처음 본 그 주금색화를 다시 한번 보는 즐거움을 맛보려 이번 봄에는 난전시회에 꼭 가볼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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