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나를 모른다
소노 아야코 지음/오근영옮김
1. 서로 다르다(확신이 강한 사람, 유아적인 사람, 선의란 자신을 위한 것, 남의 험담을 하는 이유, 누군가를 흉볼 때 그사람과 닮아 있다. 증오의 쓸모, 타인을 무시하는 마음...)
2. 자신의 속도로 산다(내키지 않을 땐 거절한다. 원망하지 말고 말한다. 화부터 내지 않는다. 소심하다. 허세를 버린다. 식물은 온전히 자신의 속도로 산다...)
3. 이면이 있다(사람마다 그늘이 있다. 사람을 알아보기란 어렵다. 이해받지 못할 때 거짓말을 한다. 대부분 악인도 선인도 아니다. 뭐든 스트레스가 있어야 한다. 불행을 줄이고 싶은 마음...)
소설가인 소노 아야코의 에세이로
작가는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쇠적이다.
아리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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