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워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철쭉이 막 봉오리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화사한 색깔보다 더욱 아름답게 신록이 우거져 싱싱한 모습으로 눈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 주는 연녹의 잎은 정말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도 않고 피곤하지도 않으며, 연하고 부드러운 아가의 볼처럼 예쁘기만 합니.. 블로그 2005.04.21
아파트 나무 자랑 우리 아파트에는 나무가 참 많습니다. 유실수도 많고 정원수와 꽃도 사시사철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너무 날씨가 좋은 오늘은 밖으로 나가다가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개나리, 꽃잔디에 반해서 집에 다시 들어왔다가 나가 담아 보았습니다. 화창한 아침 햇살과 눈부신 꽃잔치로 한껏 .. 블로그 2005.04.05
매화 겨우내 기다리던 매화가 이제 막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양지바른 곳은 더 피었지만 응달진 곳은 이제야 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자기도 모르게 범법자가 되어 있어서 벌금을 내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지적재산권 침해? 저작권에 걸린다나? 암튼 인터넷에서 무심코 다운 받은 .. 블로그 2005.03.25
사진 찍지 마세요. 지난 주에 전주세계난산업박람회가 열렸었다. 관람하기 위해 길게 늘어서서 기다리는 것을 보고 춘란에 대한 관심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이 이렇게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모이게 하였을 것이다. 홍화, 주금화, 황화, 복륜화, 중투에 소심까지 너무 아름답고 귀한 난.. 블로그 2005.03.21
전주세계난산업박람회 2005년 3월 난(蘭)의 고장 전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난산업박람회는 난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구촌 축제입니다. 난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화합을 통하여 난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전주가 난산업의 매카로 자리잡기 위하여 대회의 이념인 "난과 함께 생활 속으로~!"를 표출하여 전게계 난을 사랑하.. 블로그 2005.03.15
조용헌 살롱 조선일보 3월 12일자 26면에 나오는 글이 있다. 글을 보고 적어놓지도 신문을 오려놓지도 않은 것이 오늘은 문득 후회가 된다. 보면 볼수록 더욱 정이 가고, 글쓴이가 존경스러워진다. 오늘은 연습삼아 글을 쳐보자고 마음먹고 치다가 저장하는 순간 다 날아가버렸다. 에이 그냥 말아? 하다가 오기로 다.. 블로그 2005.03.12
혹시나가 역시나 작년에 올라갔던 산에 혹시나 하여 올라가 보았다. 어제는 훨씬 높이 산 정상 가까이까지 가보았으나 역시 난은 영물이라더니 그 많던 난이 자취를 감추고 올해에도 눈 씻고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사람의 손이 탄다고 한들 밭처럼 가득하던 그 난들이 어디로 다 가고 뿌리조차 남아있지 .. 블로그 2005.03.02
동면하기 눈오는 밤 아파트 8층에서 내려다 본 눈 오는 풍경입니다. 가을 지나 겨울이 깊어지고 봄이 코 앞에 다가올 때까지 동면하는 개구리처럼 잠을 잔 것 같습니다. 난들도 아직 동면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죽은듯이 잠만 잡니다. 어떤 것들은 너무 추워서 그런지 까칠하고 초라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기지개.. 블로그 200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