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경칩,
개구리가 나왔다가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눈을 못 뜬다나?
하여간에 미세먼지가 재앙이 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봄이 오는지도 모르게 경기전의 홍매화와 청매화가 꽃망울을 제법 많이 터뜨리고 있고, 훈풍이 부는 듯하여 봄이 온 것만은 확실한 것 같은데 도무지 봄맞이 설레이임 느껴지지 않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심각하게 걱정이 되고, 뿌연 하늘은 도무지 비가 올 기미마저 보이지 않으니, 영국인들이 맑은 날은 엄청 좋아서 햇빛을 즐긴다더니 그럴 것 같기도 합니다.
푸른 기운을 보면 생생하고 기운이 샘솟는 듯 하고,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인데, 초목이 시들시들 마르면 마음마저 황량한 생각이 듭니다.
봄비가 촉촉이 와서 마른 대지를 적시고 봄햇살 따사로운 날을 기다려 봅니다. 봄소식을 전하는 꽃들의 신호는 들리는데, 아직 마음으로 느끼지 못하니 며칠 안에 들로 나가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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