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11일 월요일, 8일이 입동이었으니 벌써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밤 천둥 번개로 낙엽을 털어버리고, 은행잎은 노랗게 물들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11월 한창 마지막 남은 작물들을 수확하기와 놀기 바쁜 계절이나 이런저런 가정사로 집에 묶여 있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망중한! 바쁜 중에도 한가로이 단품구경 한 번쯤은 해야할 것 같아서, 덕유산자락과 용담호숫가를 한바퀴 돌아오니 서운함은 가시고, 풍성한 마음으로 또 다른 삶을 꾸려나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