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추.
그러나 수마가 지나간 자리가 너무 크게 남았습니다.
3일 폭우로 아직 흙탕물이 가시기도 전에 어린생명 하나가
다 피지도 못한 꽃 한송이 전주천에서 용이 되어 올라갔습니다.
가슴을 할퀴고 소용돌이가 된 멍울을 남긴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아가야 , 좋은 곳에서 편히 쉬거라.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아실현 (0) | 2005.11.22 |
---|---|
내가 측정하는 나와 배우자의 욕구강도 프로파일 (0) | 2005.08.15 |
22년전에 (0) | 2005.02.24 |
친구와 이 가을이 가기 전에 (0) | 2004.10.24 |
황금들판으로 (0) | 2004.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