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감상할 수 있는 난의 잎은 유연하면서도 곧게 뻗은 자태가 선비를 닮아 사군자라 불리웠던가?
잎의 종류를 살펴보면
곧게 위로 뻗으면 입엽(立葉), 중간까지는 서다가 윗부분에서 늘어지면 중입엽, 밑에서부터 약간씩 늘어져 유연한 선을 멋지게 나타내는 것을 중수엽(中垂葉)이라 한다. 입엽은 주로 건란이나 비아란 등에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수엽은 춘란류에 중입엽은 한란류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아래로 축 늘어지는 잎은 수엽으로 분류되며, 수엽처럼 늘어지고 끝이 안쪽으로 둥글게 말리면 권엽이라 한다.
잎의 끝부분이 아래로 늘어지지 않고 위를 향하여 마치 바치는 듯한 자세를 취하면, 잎으로 이슬을 받는다 하여 노수엽(露垂葉)로 부르며 그 격을 더욱 높게 본다.
사피
잎에 있는 점이 살짝 보이나요?
이 정도면 수엽인지 입엽인지 중수엽인지?
정답은 내맘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