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

당신이 옳다

최고선수 2020. 4. 2. 09:17

   

 

                           당신이 옳다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다정한 전사 정혜신이 전하는 심리적 CPR 행동 지침서)

 

                                                                           지은이 정혜신 / 영감자 이명수

 

 

  이 책을 읽고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만 안 할 수 있어도 공감의 절반은 시작된 거다.

  " 네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내가 몰랐구나" 하는 망치 같은 각성, 상대의 힘든 시간을 알게 되는 부분이었다.

  " 엄마는 그러면 안 되지, 내가 왜 그랬는지 물어봐야지. 선생님도 혼내서 얼마나 속상했는데 엄마는 나를 위로해줘야지. 그 애가 먼저 나에게 시비를 걸었고 내가 얼마나 참다가 때렸는데. 엄마도 나보고 잘못했다고 하면 안 되지."

  어린이 집에서 왕따를 경험한 한 여섯 살 아이가 오랜 시간에 걸쳐 엄마의 세심하고 과감한 지지를 받은 후 홀가분한 표정으로 했다는 말

  " 엄마, 고마워. 나는 이제 자유야."

  그게 이 책의 전부다. '정혜신의 공감'의 핵심이다.              

                                                                 이것으로 누군가 구해질 것이라 설레며

                                                                                                              이명수

읽는 이에게 - 내 아내의 모든 것

프롤로그 - 소박한 집밥 같은 치유, 적정심리학

1장 왜 우리는 아픈가

2장 심리적 CPR(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

3장 공감(빠르고 정확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힘)

4장 경계 세우기(나와 너를 동시에 보호해야 공감이다)

5장 공감의 허들 넘기(진정한 치유를 가로막는 방해물)

6장 공감 실전(어떻게 그 '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에필로그 - 삶의 한복판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

 

  작은 딸이 읽어보라고 건네고 간 책이다.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에 가슴이 멍멍해 지면서, 나도 역시 그런 공감받지 못함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

  미안하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진정으로 그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없었던 나를 반성하고 거듭 사과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나 자신한테도 눈물나도록 미안하다. 그동안 사랑하지 못해서. 

 

  아직도 남아 있는 산 정상의 얼음이 봄눈 녹듯 녹아서 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꽃피는 봄날이 오듯 우리 모두 행복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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