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의 매력과 기다림의 미학

눈도 비도 아닌 것이

최고선수 2002. 1. 26. 14:34
오늘은 눈도 비도 아닌 진눈개비가 옵니다.
예쁜 난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준비 부족으로 못올립니다. 갑자기 동양란 한 분이 꽃대를 밀어 올려 꽃망울이 달려있군요. 매일 보면서도 춘란만 보아왔는지 어느날 갑자기 보이네요.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을 수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관심이 없다면 모든일이 그러하겠지요. 사랑은 관심이라더니 관심이 있어야 보이나 봅니다.
집안 가득 향기를 뿜어줄 '애국'의 꽃피우기를 기다리며, 이제 자주 들여다 볼 겁니다. 작은 행복을 맛보게 해주는 것에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