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의 매력과 기다림의 미학

또 세월은 흘러...

최고선수 2003. 10. 13. 14:53
또 세월은 흘러...
봄 여름 가을 가고 낙엽이 뒹구는 계절 화려했던 목부작풍란도 다 죽어가고 '애국'만 분갈이로 2분이 되었다.
난 사랑도 이제 시들해졌나.
중투나 사피도 생각나면 한번씩 쳐다보고 감탄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그래도
벌써 꽃봉오리 맺어진 춘란을 바라보며, 내년에 꽃피울 것을 마음 설레어 기다려 보자.
내년이 있으니 또 기다려보자. 올해가 가야 내년이 올테니 이 가을을 서러워말자.
기다리다 기다리다
또 기다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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